미국프로야구에서 연속 경기 출루 대기록을 이어가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첫 올스타전 출전 꿈이 무르익고 있다.
미국 인터넷 포털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7일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팬 선정 올스타와 추천 올스타를 추려 소개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 후보 올스타로 추신수를 지목했다.
파산은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추신수는 올스타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역대 최고액 선수라면서 올해는 이 사연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한 그의 출루 행진이 올스타에 뽑힐 만한 성적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팬 투표로 선정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 자리는 빅리그 홈런 전체 1위(27개)를 달리는 J.D. 마르티네즈(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돌아갈 게 유력하다.
추신수는 팬 투표론 별들의 무대를 밟을 순 없지만, 추천 선수로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들도 전날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 후보로 추신수를 높게 쳤다. 추신수는 이 투표에서 5표를 받아 넬손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2표)를 따돌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팀당 32명으로 구성된다. 야수가 20명, 투수가 12명이다.
팬들은 투표로 아메리칸리그 선발 출전 선수 9명, 내셔널리그 선수 8명을 뽑는다.
2017-2021년 유효한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을 보면, 메이저리그 선수, 감독, 코치들도 표를 행사한다.
이들은 아메리칸리그 야수 9명, 내셔널리그 야수 8명, 그리고 리그별로 선발 투수 5명과 구원 투수 3명을 뽑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선수 7명(4명은 투수), 아메리칸리그 선수 5명(4명은 투수)을 후보 선수로 추천한다.
이렇게 31명씩을 뽑고, 마지막으로 각 팀의 32번째 선수(야수)는 또 팬 투표로 선출된다.
추신수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 2루타 2개를 쳐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그는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세운 텍사스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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