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타이인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8회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이닝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길게 던진 이닝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2016년 5번, 2017년 1번 2이닝을 던졌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5월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이어 두 번째로 2이닝을 소화했다.
1-1로 맞선 8회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런 저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장칼로 스탠턴에게 시속 137㎞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오승환은 미겔 안두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8회를 끝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디디 흐레호리위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후속타자 클린트 프레이저와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시속 137㎞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브랜던 드루리도 슬라이더로 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3.00으로 낮췄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토론토는 승리하지 못했다.
10회초 등판한 타일러 클리퍼드는 첫 타자 그레그 버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오스틴 로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브렛 가드너의 좌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10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1-2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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