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페북·구글 광고로 탄핵조사 맞대응…선거자금 끌어모아”

대선 유세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소셜미디어에서 공격적인 광고캠페인에 나서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으로 탄핵 조사에 직면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에 놓여있지만, 정작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캠페인은 트럼프 재선 전략의 핵심으로, 트럼프 캠프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구글 등을 중심으로 반(反)이민·가짜뉴스 등 선정적인 이슈를 주로 부각하고 있다.
NYT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들어갔지만, 트럼프 캠프는 지지층의 분노를 자극하는 광고로 맞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온라인 사이트를 찾은 방문객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질문한 뒤 '공식 탄핵대응 태스크포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각종 음모이론을 설명하면서 선거자금 기부를 당부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트럼프 캠프가 소셜미디어에서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디지털 광고를 추적하는 '아크로님'에 따르면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공식화한 지난달 마지막 주에만 트럼프 재선 캠프는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로 230만 달러(약 27억 원)를 집행했다.
전주보다 4~5배 불어난 금액으로, 대부분의 민주당 선두주자들이 전체 캠페인에 걸쳐 페이스북과 구글에 집행하는 광고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던 브래드 파스칼을 중심으로, 지난 3년간 재선 캠페인 온라인 전략을 다듬었다.
페이스북의 정치광고를 분석해온 로라 에델만 뉴욕대 연구원은 "(온라인에서) 트럼프 캠페인은 작은 폭스바겐 차량과 경주하는 슈퍼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광고 메시지에서도 민주당 진영이 중도층 공략에 주력하는 쪽이라면, 트럼프 캠프의 초점은 철저하게 '보수 지지층 다지기'에 맞춰져 있다.
사회통합 같은 공동의 가치보다는 분열의 코드로 전략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전략가인 엘리자베스 스파이어스는 "공화당 진영은 통합이나 예의를 말하지 않는다. 유권자들은 이런 것들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이라며 "누구나 분열되지 않은 곳에서 살기 원하지만, 굳이 이를 위해서 투표장에 가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의 온라인 광고는 특히 페이스북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성향의 젊은층이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 등으로 활동 공간을 옮겨가면서, 페이스북에 보수성향의 60대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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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분열 코드'?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쓰니까 가짜뉴스 소리를 듣는 것이다. 선거캠페인 방식은 모두 비슷한건데, 민주당이 하면 통합이고 트럼프가 하면 분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