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센터빌 지역 주택가 공포의 묻지마 연쇄 총격
조용한 주택가에 갑자기 총성이 울리고 창밖에서 총알이 날아 들었다.
한인밀집지역인 VA 센터빌에서 누군가 지나가는 차를 향해 또는 주택가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최소 6건의 총기사건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사고원인이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사건은 28번 남쪽 방면 컴튼스 코너(Comptons Corner) 교차로에서 연못가 인근 도로(7100 Blocks of Ordway Rd)를 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42분, 28일 오후 8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누군가 총격을 가해 주택 창문이 깨지고 벽이 파손됐으며 29일에는 오후 9시, 10시 30분 두 번의 총성이 들렸다. 또한 이날 차량 운전자가 총상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으며 30일 오후 7시 10분 또다시 총성이 울려퍼졌다.
지역 주민인 한인 대니얼 김 씨는 “어머니 침실로 총알이 날아 들어와 유리 파편이 방 전체에 흩어졌으며 어머니는 충격으로 잘 걷지도 못 하신다”고 말했다. 차를 몰고 귀가하던 길에 갑자기 날아든 총알에 부상을 당한 다른 피해자는 “전쟁터도 아닌 동네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언제 어디에서 총알이 날아들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창문을 합판으로 막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바로 집 앞에서 들렸던 총성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며 “집 앞에서 노는 아이들은 물론 잔디를 깎으러 나가는 것도 불안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마다 설치된 초인종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이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전화 (703)246-7800
(703)69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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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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