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한인회, 한인커뮤니티센터에 조문소 설치

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조문소에서 헌화 준비 중인 버지니아한인회 은영재 회장(왼쪽 네 번째)과 임원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문소가 지난 4일 하루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됐다.
이를 준비한 버지니아한인회 은영재 회장은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애통하고 답답한 마음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조문소가 문을 열자 버지니아 한인회 임원들을 비롯해 워싱턴평통 최은희 수석부회장, 김덕만 부회장, 김유숙 간사, 버지니아한인노인회 윌리엄 리 사무총장, 미주한인노인봉사회 김옥순 사무총장,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윤필홍 회장,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 등이 가장 먼저 방문해 헌화했으며 오후 6시까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소를 찾은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은 “용산에 살고 있는 아들이 이태원에 자주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날에는 이태원에 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참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아 목이 멘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김인철 회장도 회원들과 함께 조문소를 방문해 “후진국도 아닌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분개하며 “허망한 참사에 눈물만 나지만 애도로 끝날 것이 아니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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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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