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인 대피 및 인도주의적 지원에 도움…2개 통로 생길 것”

조 바이든 대톨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대피를 위해 매일 4시간씩 교전을 중지하기로 한 데 대해 "옳은 방향의 조치"라고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번 조처가 민간인들이 전투 지역에서 빠져나오는 동시에 피해 지역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몇 주 동안 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면서 "오늘부터 민간인들이 가자지구의 적대 지역을 탈출할 수 있도록 2개의 인도주의적 통로가 생길 것이다. 이미 이들 통로를 통해 수천 명이 안전한 곳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전 중지는 민간인들이 교전을 피해 안전한 지역으로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결정을 통보받았다면서 이스라엘이 매일 교전 중지 3시간 전에 시행 시간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조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벌인 외교적 노력의 "직접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 같은 조처가 한시적임을 강조하는 등 과도한 의미 부여에 대해 경계했다.
리처드 헥트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것은 변화가 아니다"라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전술적 지역적 일시 중지로서 지역과 시간이 제한된 조처"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휴전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 가능성이 없다"고 답하는 등 이번 조처가 휴전과는 다른 성격임을 확인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인 10명을 포함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구출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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