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만 해도 카톡이 무엇인지 몰랐다. 한국에서 다니러 온 막내딸이 핸드폰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번개처럼 빠르게 타이핑을 해대는 걸 보고 아마 업무가 굉장히 바쁜가 보다 생각했…
[2015-06-12]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남편은 한국일보를 펴면서 하루를 연다. 눈이 오면 깜깜한 새벽에 하얀 발자욱을 내고, 비가 오면 물 떨어지는 봉지를 털면서, 기다리던 뉴스를 접한 것처럼 반…
[2015-06-12]얼마 전 모처럼 새 옷을 하나 샀다. 신이 나서 집에 오자마자 세탁기를 돌렸다. 아뿔싸. 한번도 입지 않은 나의 새 옷은 세탁 후 길이가 10cm쯤 줄어 있었다. 특별히 조…
[2015-06-11]지난 6일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국가를 위한 전쟁에서 산화한 국군 장병들의 충성을 기리고 위로하는 대한민국의 국가기념일이다. 대한민국 대사관이 있는 …
[2015-06-10]미국에 살면 누군가 한번쯤은 “왜 미국에서 사는가”를 묻는다. 그럴 때면 나는 서슴지 않고 볼거리, 먹거리가 많고 자유로워서 미국이 좋다고 답한다. 그렇지만 처음 이민 와서…
[2015-06-09]남편이 은퇴를 하면 아내의 건강이 나빠진다는 보도가 있었다. 50대 이상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편은 ‘집에 없는 남편’이라는 농담도 들었다. 나는 은퇴한 지 1년이 넘었…
[2015-06-08]“정말 무서운 건 세월입니다.” 구순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석학 김동길 박사의 고백이다. 그분은 강연 도중 늘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는 문학소년 같은 분이셨다. 세월의 뒤안길…
[2015-06-08]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배달되는 신문을 대할 때마다 감개무량하다. 조국을 떠난 이 광활한 미국 땅 위에서 우리의 한글을 접할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든다. 매일 하루를 시작하는…
[2015-06-06]방송에서 효도기기라고 선전하는 핸드폰만한 조그만 기기를 샀다. 새로 등록한 민요반에서 한달에 한번씩 간다는 노래방에 따라갔다가 쇼크를 먹었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몇번 가본 …
[2015-06-05]캘리포니아 가뭄이 심각한 수준이 되면서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하며 절수 대책을 내어 놓았다. 주민들은 물론 물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의 우려가 깊어가고 있다.…
[2015-06-05]사람마다 각기 다른 취미가 있다. 많은 한인 남성들은 골프를 취미로 즐기다 못해 올인하여 아내의 눈총을 받기도 하다. 나는 아침 6시면 산책 가자고 조르는 애견 허스키를 데…
[2015-06-04]주위에서 너무나도 흔히 행복론을 접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행복해집니까? 모두들 그런대로 옳은 대답들을 제시한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그 으뜸은 힘들어 하는 이들, 도움이 …
[2015-06-03]뉴욕 주상원이 ‘5월 한인가정의 달’ 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이제는 지나가 버렸지만 5월은 어린이날, 어머니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외에도 많은 축복의 날들이…
[2015-06-02]대한민국의 국무총리는 어떤 자리인가. 헌법에 따르면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고 되어 있다. 현 대통령제 하에서는 대통…
[2015-06-01]일본 나까다니 방위 장관이 지난 17일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면 일본은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동맹국으로서 당연한 발언 같아 보이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묵살당하는 선…
[2015-06-01]6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도 거의 절반이 지났다. 어느 덧 짙푸른 숲으로 변해가는 초여름의 색깔이 너무 아름답다. 그 누가 말하지 않아도 때가 오면 꽃을 피우고 무성히 잎을…
[2015-05-30]요즘 미국이 갑자기 동성결혼에 대해 매우 관대해지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리버럴 세력은 무조건 인정을 주장하고 미국뿐 아니라 서유럽에서도 대다수 국가들이 동성결혼을 인정하…
[2015-05-29]이번 오바마-아베 회담으로 일본의 군사력 증강은 미국의 공식적 승인을 받게 되었다. 이제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 받는다면 일본군은 한반도에도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의 ‘전시작전권’…
[2015-05-29]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의 지난 5월23일 노 대통령 제6주기 추도제 추도사를 접하고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철없음이 지나쳐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그의…
[2015-05-28]바다를 바라보면 끝도 없이 수평선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 넓은 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쓰레기의 대부분은 플라스틱 제품, 특히 비닐봉지들이라고 …
[2015-05-27]‘2025 뉴욕주 예비선거’가 24일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예…
제리 코널리 의원의 유고로 치러지게 된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는 28일(토) 민주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용지에 총 10명…
서류미비 이민자 학생들이 주립대학에서 거주자 학비 혜택(in state tuition)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