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2세 의사가 모든 의사들의 권익을 위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랑스런 우리의 젊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폭동 10주년을 지난 지 얼마 되지 …
[2002-05-21]요즈음 병원 응급실에는 환자가 너무 많아서 평균 4-6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게 보통이다. 시설은 늘지 않고 인구는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22%의 사람들이 의료보험이 없는 탓도 …
[2002-05-21]며칠 전에 나는 미 중부 일리노이 주의 전통있는 한 대학을 방문했다. 내가 가깝게 아는 기업가 C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대학 졸업식을 겸한 식…
[2002-05-21]햇살의 정도가 많이 부드러워져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놀이 소리가 들리는 듯한 아침이다. 중년의 내 마음까지 진홍의 단풍으로 물든다. 이 아침도 분주히 부엌을 오가며 아침과 도시락을…
[2002-05-18]1971년도 38세의 나이에 이민을 와서 Yes와 No를 구별하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 더욱 말이 길면 선택하는데 여간 힘들지가 않았다. 어떤 분은 주류면허를 신청했는데 담당자…
[2002-05-18]며칠 전 점심을 먹으면서 라디오를 틀었더니 ‘어린이 전도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린이 전도’. 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중한 복음의 씨뿌리는 책임이 막중한 작업인가…
[2002-05-18]도대체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른 걸까. 그래도 미국에 사니까 한두 살이나마 깎여서 다행이지 도대체 마흔이 훌쩍 넘어버렸다는 사실을 어떻게 믿어야 되는 건지. 나 자신 내 나이…
[2002-05-18]미 국무부가 매달 발표하는 영주권 문호가 나오는 시점인 10일 전후로 많은 문의전화를 받는다. 한 한인은 가족문호 4순위인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초청이 풀린 날짜를 알려주자 기뻐서…
[2002-05-18]옛날에는 양반댁 규수들이 시집을 가면 이름이 새로 생겼다. 출신지역에 ‘댁’을 붙인 택호가 평생 그를 지칭하는 이름이 된다. 친정이 안동이면 ‘안동댁’, 수원이면 ‘수원댁’ … …
[2002-05-18]전화에서는 그저 우울증이라고만 하던 K부인이 찾아와서 1년 동안 속 앓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결혼 17년 동안 잡음 없이 잘 지내던 가정이었다. 자녀들도 우등생이고 남편 사업도 …
[2002-05-17]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인들은 무장공비의 흉악성에 대한 세뇌 교육을 수없이 받았다. 한국은 평화를 지키려 하는데 북한은 정전 협정을 수만 번 위반해가며 남침야욕을 불태우고 …
[2002-05-17]수만 건의 이민서류가 폐기됐다는 사실은 그 여파를 감안할 때 매우 충격적이다. 합법체류 신분을 갖기 위해 불철주야 고심하고 있는 많은 한인들이 합당한 절차에 따라 제출한 서류를 …
[2002-05-17]한마디로 창피하다. 환멸을 느끼게 한다. ‘부모님께 면목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고개를 떨군 채 검찰청사로 들어가고 있는 홍걸씨의 모습. YS의 차남 현철씨 구속사태가 5년…
[2002-05-17]’맥주통’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66)가 지난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시즌 마지막 작품인 ‘토스카’에 출연 직전, 공연을 취소해 팬들과 미디아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바바로…
[2002-05-17]한국으로 휴가를 떠날때면 언제나 그랫듯이 이번에도 짧은 틈을 내서 전국을 더듬는 여행을 했다. 겨우 2박3일이지만 자동차와 셀룰라폰, 그리고 볼만한 곳을 명시한 지도, 약간의 현…
[2002-05-17]5월이 가기 전에 꼭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197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아 주지사를 역임했던 무명의 지미 카터가 주한 미군을 4~5년 이내 점차적으로 철수시킨다…
[2002-05-17]서울 지하철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잘 갖춰져 있다. 운동 삼아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다리가 아프거나 걷기 싫으면 에스컬레이터에 의지하면 된다. 원래 에스컬레이터는 가만히 서 …
[2002-05-16]"김정일 위원장과 박근혜 의원이 만났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밋밋하다. 다시 써보자. "김일성의 아들과 박정희의 딸이 만났다." 상당히 달라진다. 거센 파도가 솟구치는 그림을…
[2002-05-16]불과 40년전만 해도 한국서 미국에 오려면 배를 타야 했다. 배로 망망대해를 건너느라 한달여를 뱃멀미하며 기진맥진해서 미국 해안에 닿았던 기억을 60년대 유학생들은 가지고 있다.…
[2002-05-15]평양관광단은 미주 각 지역에서 모여들었기 때문에 우리끼리 인사할 틈이 없었다. 더구나 1차 팀은 미주 서부와 캐나다 교포들이 서로 섞여 누가 누군지 서로 잘 몰랐고 복장이나 인상…
[2002-05-15]거리주차 80% 거주민에 제공비거주민은 90분까지로 제한지난달 5일 맨하탄 60가 남단 진입차량에 대한 교통혼잡세 부과가 시작되면서 맨하탄 6…
버지니아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를 통해 거둬들인 벌금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 하원은 단속 카메라 설치 및 운영을 비롯…
누구나 성공의 문턱에서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삶 그리고 인생.어쩌면 외로웠고 고독했으며 때로는 환희의 눈물을 흘렸던 미로와 같은 이민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