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30분께 퀸즈 키세나 소재 스카이라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인으로 보이는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이보다 30분전 2003년형 검정색 폰티악 2도어 자가용(자동차 번호판: 뉴욕 CMV-3380)을 스카이 라인 아파트(43-70 키세나 블러바드) 정문 입구 회차 도로에 반대쪽으로 들어와 주차한 후 옥상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의 시신은 아파트 뒤쪽 옥외 주차장 18번과 19번에 세워진 차량 사이에서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파트 27층 혹은 옥상에서 주차장으로 투신,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 여성이 타고 온 폰티악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자동차 보험증서에는 김리숙(Kim Lee Sook)씨가 차량 소유주로 돼있으며 김리숙 씨의 주소지는 182 월터 애비뉴 합하그(Walter Av Hauppauge NY 11788)로 적혀있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New World Translation of the Holy piritual’, ‘Sing praised to Jehovah’, ‘Draw Close to Jehovah’라는 3권의 종교서적 있었다.그러나 이날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이 김리숙 씨 본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에 살고있는 김 모씨는 출동한 경찰들이 옐로우 라인을 친 후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 김씨의 시신이 있는 뒤쪽 주차장과 김씨가 타고 온 차량이 주차돼 있는 앞쪽 회차도로 주변에 대한 접근이 금지돼 여러 모로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아파트 꼭대기로 올라가기 전 아파트 경비원에게 자신은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아닌 방문객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109경찰서 수사관들은 김씨의 시신을 천으로 덮어놓은 채 2중 옐로우 라인을 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사건 발생 3시간30여분만인 오후 6시5분께 시신을 수습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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