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월 26달러서 38달러로 인상
LA 시정부가 또 다시 쓰레기 수거료의 대폭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레이 사이라나 LA시 행정부국장은 경찰력 증원 예산마련을 위해 LA 시내 개인 주택과 소형 아파트 거주자들에 대한 쓰레기 수거료를 현행 월 26달러에서 38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시의 쓰레기 수거료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이미 월 11달러에서 26달러로 인상된 바 있는데 이번에 또 다시 46%를 올리는 안이 확정되면 불과 2년여 사이에 3.5배나 뛰어오르는 셈이 된다.
LA시가 극심한 예산난에 시달리게 되면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같은 쓰레기 수거료 인상을 통해 LA경찰국의 경관 증원에 소요되는 예산을 마련하는 정책을 사용해 왔는데, 이번 인상 계획은 경관 1,000여명의 추가 충원을 위해 불가피한 고육지책이라고 시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경기 및 부동산 침체 등에 따른 세수 감소로 현재 LA시는 2008~09회계연도에 최고 5억달러의 예산적자가 예상되는 등 재정난에 직면해 있어 시 공무원 구조조정 및 일시 감원 등을 감행할 계획이나 LAPD의 인력증강 계획은 재정 악화와 관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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