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녀들이 부모의 모국과 모국어에 자긍심을 갖도록 한국어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LA 한국교육원 신임 원장으로 권영민(50·사진) 전 교육부 동북아 역사대책팀장이 부임했다. 권 신임 원장은 3년 동안 미주 서남부 지역 재외동포 자녀 한국어 교육과 뿌리교육,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반 수업을 지원한다.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권영민 신임 원장은 “교육부에서 중국의 동북아 역사왜곡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교육사업을 펼쳤다”며 “지난해 LA 한국교육원에서 독도 전시회를 했는데 한인사회 반응이 뜨거웠다. 동포들이 조국을 그리워하는 만큼 한인 2~3세 한국어 교육과 뿌리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민 신임 원장은 해외 최대 한인사회를 관할하는 LA 한국교육원 역할을 강조했다. LA 한국교육원의 교육지원 성공사례가 전 세계 동포 자녀 한국어 교육과 뿌리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권영민 신임 원장은 “한인 2~3세는 미국인이면서도 한인이란 특성을 지울 수 없다”며 “그들이 한인이란 정체성을 쌓고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교육하는 것이 한국 정부와 한인사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권 신임 원장은 현지 한인 교육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한인 교육단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한인사회의 차세대 교육 역량을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말 한국학교와 정규학교 한국어반을 책임지는 교사 양성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은 미국과 한국에서 국가적 화두라고 언급한 권 신임 원장은 “한인 자녀들이 두 나라 언어와 문화를 체득해 장차 폭넓은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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