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은 많으나 사명자는 귀하다. 악한 사람, 잘난 사람, 좋은 사람, 우수한 사람은 많으나 이 시대를 영도하여 나갈 사람은 귀하다. 정치가는 많으나 다 정치인은 아니다…
[2003-05-09]“무심코 카풀레인에 들어섰다. 나와 남자친구 둘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하자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15분 정도 기분 좋게 달리다 보니 ‘3인 이상 카풀’이란 표지판이 보…
[2003-05-08]“한국의 정치 지도자로서는 유일하게 미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을 거론 할 때 미국 언론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부문이다. 또 촛불시위 반미의 파도를 타고 대선에서 …
[2003-05-08]얼마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대충 훑던 나는 무심결에 한 화보에 눈길이 멎었다. 군복에 철모, 반자동 개인화기로 중무장한 채 바그다드 시가 한복판에 버티고 선 미군병사, 그리고 …
[2003-05-08]지난 2일 한인 3세 시인 캐티 송씨의 시 낭송회에 참석했다. 어제 오늘 느낀 바가 아니나 시 낭송이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에 미국인들 같으면 질문이 쏟아져 시간이 모자랄 지경인데…
[2003-05-08]아기 게가 옆으로 걷는 것을 본 어미 게가 한 마디 했다. “너는 어째 옆으로만 가니. 앞으로 똑바로 좀 가 봐” 아기 게가 대답했다. “아무리 똑바로 가려고 해도 안 돼요. 엄…
[2003-05-07]추방재판을 전문으로 취급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되는 점을 지적하라고 한다면 자격이 되는데도 시민권 신청을 하지 않아 엄청난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지난…
[2003-05-07]5월1일, 새벽 몇 시인지 모르겠다.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전화를 받으며 급히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아내의 흥분된 소리에 나도 모르게 용수철처럼 잠자리에서 튀어 일어…
[2003-05-07]그 옛날 어렵게 살던 시절에도 우리에겐 서로 나누며 돕고 살았던 훈훈한 정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오랜 불경기의 한파로 생활이 각박해져서인지…
[2003-05-07]지난주 유타주 캐년랜드에서 일어난 등산인 조난사건은 인간이 살아남으려면 어떤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가를 보여준 생생한 시범이 었다. 바위틈에 팔이 끼여 5일 동안 꼼짝 못하던 …
[2003-05-07]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재키 로빈슨 볼팍은 전형적인 시골 마이너리그 야구장이다. 위압감마저 드는 초현대식 메이저리그 구장과 달리 아늑하게 느껴지는 아담한 사이즈에 시골 장…
[2003-05-07]공산세계가 몰락하고 북한이 망하는 판에 남한에서는 오히려 친공, 친북계인 진보가 득세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이 정작 북에 가 살겠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정작 북에 산다면 …
[2003-05-07]사스(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비상이다. 입국자에 대한 방역이 강화된다.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조치를 한다. 비상사태에 접근하는 스타일이 그런데 나라마다 다르다. 한 환자가 병원…
[2003-05-06]안팎에서 보수와 진보의 논쟁이 뜨겁다. 보수주의(conservatism)와 진보주의(liberalism)라고 표현되는 이 뿌리깊은 이념적 대립은 또 수구와 개혁, 우파와 좌파, …
[2003-05-06]북한의 핵무기는 지역적 위기뿐만 아니라 국제적 위기가 되고 있다. 한반도의 핵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고도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누리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심각한 총격을 받…
[2003-05-06]아저씨가 차에서 내렸다. 신문 가판대를 열었다. 한 뭉치 두 뭉치 세 뭉치 네 뭉치. 또 다른 가판대를 열었다. 한 뭉치 두 뭉치 세 뭉치 네 뭉치. 여덟 뭉치 양팔에 …
[2003-05-06]지난 토요일 아침 산더미 같이 쌓인 한 주일치 잡지와 신문을 대충 훑어보았다. 아이의 봄방학을 틈타 남서부의 4개주를 돌아 여행을 한 탓에 신문이고 뉴스고 일체 단절된 상태였기 …
[2003-05-03]가게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신호등에 걸려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철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진다. 축 처진 어깨에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들이 피…
[2003-05-03]나는 매주 한번씩은 등산도 하고 마운틴 바이크도 탄다. 환갑이 지난 나를 보고 남들은 나이 값도 못한다고 손가락질할지 모르지만 매일 할 일 없이 소파에 앉아 TV나 보며 귀한 시…
[2003-05-03]LA 한인타운은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다. 여기서 한시간 정도만 가면 바다에도 갈 수 있고 호수에도 갈 수 있고 산에도 갈 수 있다. 앤젤레스 국유림은 경치도 아름답고 길이 꼬불…
[2003-05-03]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