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산을 자주 오른다. 그곳에는 목장이 몇 군데 있어서 한여름 빼고는 항상 소들이 나와 풀을 뜯고 있다. 한두 마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떼로 앉아 있어서 처음에는 무…
[2020-08-26]잠이 안 오는 날이 있다. 시간은 새벽 2시. 거울 속의 나를 보니 한동안 칩거하느라 손질 못한 머리가 엉망이다. 얼마 전 구비한 남편 이발기로 머리를 손보려 스위치를 켠 순간 …
[2020-08-25]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한 도시를 탈취하는 자보다 낫다는 성경 말씀이 있다. 마음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1천회 이상 언급되어 아마도 성경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2020-08-21]카톡왔숑! 사람들의 해말간 웃음과 바다가 어우러진 사진에는, 나중에 함께 가자며 지인이 전송한 아이리쉬 비치의 풍경이 담겨 있다. 하이웨이 1번을 타고 멘도시노 쪽으로 가다 포인…
[2020-08-21]‘드디어 개학이다, 와우!’가 아니라 ‘드디어 개학이다?’가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우리집 큰아이는 학교 가기 싫다고 방학동안 늦잠도 자고 집에서 빈둥될 수 있어서 넘 좋았는데 …
[2020-08-20]밤하늘 별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하나쯤의 추억은 있을 것이다. 내게는 중학교 2학년 때 남이섬에서 본 밤하늘 별이 잊지 못할 첫 기억이다. 중2, 사춘기 한창이라 얼굴은 퉁퉁 붓…
[2020-08-19]회원 일행과 내가 산타클라라에서 솔데드(Soledad)를 향해 떠날 때는 정오를 막 넘기고 있었다. 하이웨이에 진입할 무렵부터 내린 비에 유리창의 윈드쉴드가 빗물을 털어내고 있었…
[2020-08-18]마음이 닮은 친구들을 만났다. 반가운 인사를 건네고 서로 지난날들을 나누다 보면 납작하게 눌렸던 마음이 금새 후룩 펴진다. 먼지가 쌓이고 시달렸던 마음에 온기가 돌고 말랑말랑한 …
[2020-08-17]3살 소녀 J … 구토와 복통으로 핼쑥해진 어린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은 그녀의 엄마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소화 불량쯤으로 생각했던 병세의 정체는 ‘윌름 종양’…. …
[2020-08-17]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풍미를 더한 여름의 오후다. 미송(Douglas fir)과 수풀로 우거진 삼림을 따라 걸으며, 흙의 부드러운 감촉 위로 발자욱을 남긴다. 고단한 정신에 …
[2020-08-14]의사란 치료와 이념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중국 무협지에는 부모님이나 스승을 살해한 원수를 갚기 위해 평생 칼을 갈고 무술을 연마하여 원수를 찾아다니는 무시무시한…
[2020-08-14]이웃사촌인 E가 김치찜을 하다가 엄지손가락을 크게 비었는데 다행히 병원에는 가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그러나 흉터는 남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상처가 난 후 그 자리에는 흉터가 진…
[2020-08-13]아는 후배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후배 남편의 어린 시절 얘기가 나왔다. 부모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서 지금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있단다. 그 얘기를 하는데 후배는 자신의 아픔…
[2020-08-12]지난해 친구 하나가 하늘나라로 갔다. 장례식은커녕 추모식조차 없었기에 나는 그녀의 죽음을 인정하기 힘들었다. 작년 여름 남쪽 장미원에서 함께한 점심이 그녀와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2020-08-11]아시안 그로서리도 없었던 수십년 전, 백인 중년 여인이 느닷없이 내게 내뱉았던 말이다. 처음엔 잘못 들었나 싶어 순진하게 “아이 백 유어 파든?” 되물었다. “네 나라로 돌아가라…
[2020-08-10]갑자기 시간이 멈춰 버린 것만 같던 봄이 지나고 여름도 벌써 한창이다. 낯설기만 했던 새 세상은 평범한 오늘이 되었다. 이맘 때면 흥분된 마음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을 뒤…
[2020-08-10]마을에서 40분 정도의 거리라고 했다. 덜컹거리는 차가 드디어 초입으로 들어서자, 우린 자처해서 지프에서 내렸다. 황톳길로 난 지구의 자잘한 굴곡을 사뿐히 밟고 가는 길, 초원에…
[2020-08-07]부모님이 치매에 걸리셨다. 그것도 아주 심각한 알츠하이머 기억 장애 병을.어머님은 욕실에서 낙상 후 오랜 시간을 요양병원의 침대 신세를 져야 했다. 가족들이 번갈아 가며 방문하면…
[2020-08-07]우연히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한 섹션을 떡 하니 차지하고 있는 만화 코너를 본 적이 있다. 학창 시절 만화방 한번 가보지 않은 청춘들은 없었을 것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만화의 세…
[2020-08-06]요즘 같은 시대에 행복을 찾는 것보다는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쉽게 생각된다. 하지만, 반복되는 답답한 환경에서 매주 토요일 산행에 다니던 산악회 덕분에 동네 길이 행복 산책으…
[2020-08-06]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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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다양한 개발방안 검토뉴욕한인회가 건물 노후화와 악성 테넌트 등의 고질적 문제를 겪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재개발 방안을 모색…
한국 국가보훈부가 15일 메릴랜드 한국전쟁 기념비가 최근 1년 새 일본해 단독 표기에서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들이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양용(40)씨 사건과 관련, LA경찰국(LAPD)이 사건 당시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