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주동안 장은 수직으로 약 25% 정도 내렸다. 1987년 블랙먼데이 때 장은 1주 동안 14% 빠졌으며 미국증시 역사상 20% 이상 빠진 적은 총 7번 있었다. 2000년 봄 최고치에서 볼 때 S&P500지수는 45% 떨어졌으며 역사상 40% 이상 떨어진 기간들은 단 3번 있었다.
1906-1907년 장은 40% 떨어졌으며 이후 1908년은 46%, 1909년은 15% 상승했다. 1929-1932년 대공황 때 장은 79% 떨어졌으며 이후 1933년 54%, 1935년 47%, 1936년 33% 상승했다.
대공황 때 실업률은 40%를 웃돌았으며 시중 은행들은 대부분 줄지어 파산했다. 1973-1974년 장은 40% 떨어졌으며, 이후 1975년 35%, 1976년 23% 상승했다. 이후 장은 3년을 제외하고 23년 수직으로 상승했다.
1973-1974년 타임지를 보면 석유파동과 뉴욕시가 재정적으로 파산한 사건이 나오며 닉슨 대통령 사임, 그리고 주식은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한다는 기사들이 잡지의 커버 스토리로 등장한다.
지난주와 이번 주의 모든 일간지와 주간 잡지들을 보면 이와 비슷한 기사들이 수없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과 2년 전에는 주당 100달러 짜리 주식을 마진으로 살 때 전혀 위험부담을 갖지 않았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마진 없이 주당 5달러 주식을 살 때 투자 리스크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사지 않는다.
증시는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 모두 합리적인 수준보다 더욱 과다 매매되는 경향이 있으며 진정한 바닥이 보이지 않는 요즈음 같은 장은 합리적인 사고 방식이 통하지 않는 법이다. 장이 지금 바닥인 것 같아 투자자들이 용기를 내어 주식을 사도 장기적으로 그것이 현명한 판단일지언정 당장 기분은 실수로 반찬 속에 있는 생강을 먹은 느낌일 것이다.
현재 장은 투자심리 위축 외에는 경제성장률, 자금유동성, 금리수준 등에서 큰 문제가 없어 회계부정과의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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