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은 한마디로 이 세계로부터 문을 닫고 자신만의 세계로 들어가 그 속에서만 살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부모와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사회성을 개발시켜 자녀가 자꾸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신경심리학자 장수경박사는 "자폐아는 그냥 놔두면 세상과 점점 멀어지기 때문에 계속 놀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폐증세는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접근해 적절한 치료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장박사에 따르면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듣는 능력이 제한돼있어서 거기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이를 공부 가르치듯 해서는 안되고 아이와 같은 수준이 되어 함께 놀아주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또한 아이가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대개의 경우 엄마들이 속상해서 울고 소리지르고 때리는 행동을 하므로 자폐아들은 그 자극을 견디지 못해 자기만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가 문을 닫아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자폐증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0년전 UN통계로는 인구 1만명당 1명에게 발생했으나 2000년 미질병통제센터(CDC) 통계는 미국인 500명중 1명, 최근 의학지들은 500명당 3명으로 발표할 정도로 해가 다르게 그 수가 불어나고 있다.
자폐증은 보통 3세 이전에 증세가 나타나고 여아 보다 남아에게 발생하는 빈도가 3~4배쯤 높으며 문명사회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결함, 환경오염, 뇌손상, 생화학 요인등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방과 치료법이 없다. 성장하면서 기적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평생 장애를 지닌 채 살아간다. 일부 자폐아들은 성숙해가면서 자신의 병을 이해하고 알아서 고치려고 노력할 때 증세가 완화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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