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올림픽 라이온스클럽, 충남도와 사업협약
이완구(왼쪽) 충남지사가 한정근 올림픽 라이온스 회장에게 각막기증 사업 협약서를 전달하고 있다.
고국 각막이식 지원 등 본보후원 사업 본격화
“아름다운 장기기증 운동이 한인사회와 한국에도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LA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회장 한정근)은 28일 정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와 각막기증 사업 지원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과 충남 관계자들 외에도 남가주 69개 클럽이 속한 4-L3 디스트릭 윌리엄 윤 총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는 ▶LA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은 충남의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에게 각막 이식 수술을 지원하고 ▶충청남도는 이에 수술비를 지원하며 ▶라이온스 클럽 대전 충남지구인 국제라이온스 협회는 이식수술 사업을 전개하고 후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라이온스 클럽은 이날 충남의 1호 각막이식 수술 대상자에게 각막 1구를 충청남도 측에 전달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완구 충남지사는 “멀리 고국에까지 각막 이식수술을 지원하는 라이온스 클럽에 감사하다”며 “아직은 장기기증에 인색한 한국사회에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충남에도 아름다운 기증 문화가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5년 창립, ‘시력 우선 사업’을 통해 백내장, 녹내장 치료를 지원해온 LA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은 2006년부터 본격적인 각막 이식수술 사업을 지원해 지금까지 서울, 마산, 충청북도 등 한국 시각장애인 51명에게 각막이식 수술에 도움을 줘왔다. 이번 협약은 본보 후원으로 LA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이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각막기증 서약 캠페인’ 중 체결돼 더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것이 행사 참석자들의 전언.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 한정근 회장은 “장기기증은 죽음의 문턱에 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고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이라며 “장기기증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한인사회에 이번 캠페인이 장기기증을 결심하는 도화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막기증 문의:(213)385-6500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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