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앞두고 전술점검
▶ 오전 11시 ESPN2 중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오전 11시(이하 LA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인 세계 챔피언 스페인과 평가전으로 격돌한다.
다음달 8일 오전 9시15분 카타르와 최종예선 1차전 원정경기와 12일 오전 3시 레바논과의 홈 2차전을 치르기에 앞서 벌어지는 마지막 평가전인 이번 경기는 한국팀에게 말 그대로 승부를 떠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4일 출국 기자회견에서 이번 스페인전은 전술적인 실험을 하고 선수를 점검하는 평가전이라며 승부보다는 전술점검에 중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잇달아 석권한 스페인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팀이다. FIFA 랭킹 1위로 31위인 한국과는 전력차가 상당하다. 한국은 역대 스페인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3차례, 친선경기 1차례 등 그동안 4차례 만나 2무2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해외파 위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가한 해외파 6명 선발 핵심자원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카타르에서 활약해온 미드필더 남태희(21·레퀴야)와 수비수 조용형(29·알 라이안)·이정수(32·알 사드)는 카타르전에 대비한 실전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함
께 선발진으로 스위스에 도착한 지동원(21·선덜랜드)은 K리그 경기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이동국(전북)과 교대로 원톱 공격수로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최 감독은“ 시차적응과 장거리 이동으로 선수들의 피로가 만만치 않다”며 “28일 합류한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현지에서 가세한 손흥민(함부르크)은 원톱 카드를 받쳐주는 선발 미드필더로 발탁되고 스위스에서 뛰어온 수비수 박주호(바젤)도 처음부터 기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유로 2012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조직력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지만 지난 주말 코파 델 레이 결승에 나섰던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바르셀로나 출신 미드필더들은 모두 빠진 채 한국과 맞선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주말 젊은 2진급 선수들을 주축으로 동구의 강호 세르비아를 2-0으로 일축한 스페인의 전력은 세계 최강급으로 손색이 없어 최강희호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는 오
전 10시55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ESPN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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