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때 아닌 ‘파 비상’
지난 일요일 어느 교회 식당. 전날 내린 비로 쌀쌀해진 날씨에 맞게 설렁탕이 점심 식사로 나왔다. 예배 끝난 후 잔뜩 움츠리고 식당으로 들어섰던 교인들은 따뜻한 국물을 반가워하며…
[2006-12-13]되돌아온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 탄생과 관련된 다자인은 좀처럼 볼 수 없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도 그렇다. 그 대신 계절의 인사를 전하는 문구가 들어 있다. ‘행복한 12월이 되세요’(Hap…
[2006-12-12]조난과 셀 폰
프리웨이에서의 한순간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나를 보여준 작품의 하나로 ‘허영의 모닥불‘(Bonfires of Vanities)을 들 수 있다. 탐욕과 …
[2006-12-07]겨울 여행
한인 2세 제임스 김(35)씨 가족 실종사건을 보며 많은 한인부모들은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자녀들이 성장해서 결혼까지 하고 나면 더 이상 신경 쓸 일이 없을 줄 알…
[2006-12-06]굿바이, 네오콘(?)
1936년이니까, 꼭 60년 전이다. 한 유대인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가 태어난 곳은 독일이다. 그 곳에서 교육을 받고 1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에 복무를 했다. 그런 그가…
[2006-12-05]쓸데없는 걱정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도 있지만 신문에 나는 뉴스들은 대체로 나쁜 것이 많다. 대형 비행기가 떨어졌다거나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고 사람이 죽었다거나 하면 큰 기사가 …
[2006-11-30]노부부의 금실
LA에서 70대 할머니가 자살한 사건을 두고 반응이 다양하다. 며칠전 LA 다운타운의 엔젤레스 플라자 노인아파트에서는 10층에 살던 70대의 할머니가 4세 연상인 남편에게 화상을…
[2006-11-29]겸손한 권력
조선조 초기의 명재상으로 황희를 든다면 후기의 명재상으로는 김재찬이 꼽힌다. 아버지 김익도 영상을 지냈고 자신도 영상을 지냈다. 이 김재찬이 젊었을 때의 일화다. 하루는 궁에…
[2006-11-28]‘아파트 광풍’
요즘 한국인의 제일 화두는 단연 ‘부동산’, 그중에서도 ‘아파트’다. ‘북핵’과 ‘6자 회담‘에 관심을 보이는 한국인은 원래 드물었지만 예년 같으면 계절로 봐 최대 화제였을 대입…
[2006-11-24]부끄럼 모르는 사회
남편이 죽은 줄 알고 혼자 살던 여자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갖게 되었다. 주민들은 혼자 사는 여자가 아이를 낳았으니 간통(Adultery)의 죄를 범했다며 이니셜 A를…
[2006-11-22]빨간 냄비에의 추억
세월이 간다. 그 흐르는 세월을 한 스타일리스트는 철따라 바뀌는 여인들의 옷차림에서 느낀다고 했다. 바빴다. 아니 그 보다는 정신없이 지냈다는 게 옳겠지. 한낮의 햇볕은 아직도…
[2006-11-21]LA의 이문열
‘디아스포라’는 그리스말로 ‘흩어졌다’는 뜻이다. 원래 지중해 연안에 흩어져 살던 그리스인들을 가리키던 이 말은 이제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됐다. 지금처럼…
[2006-11-17]구실 좋은 ‘다양성’
20세기 초 미국의 명문 대학들은 입학생 모집과 관련해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미 전국에서 학생들을 받아들여 캠퍼스에 다양성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였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
[2006-11-15]어느 쪽이 진심인가
“반기문 차기 유엔사무총장은 내년 1월에 취임한다. 그러나 이 새 사무총장의 정책순위가 어떻게 매겨질지는 벌써부터 감이 잡힌다.” 지난 8일, 그러니까 중간선거 여파로 온 매…
[2006-11-14]여성 파워
피트케언 아일랜드는 남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이다. 그럼에도 올해 현재 인구 50명으로 주민 수가 워낙 적다 보니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희박한 행정 구역이란 기록을 …
[2006-11-09]후보들의 든든한 ‘빽’
지금은 은퇴한 한인 정치인 K씨가 캠페인을 할 때면 한인 기자들은 착잡했다. 1990년대 초반이니 한인이 선거에 출마한다면 커뮤니티 전체가 흥분을 할 때였다. K씨가 선거에 나간…
[2006-11-08]독재 권력의 얼굴
정부가 통째로 증발했다. 어느 날 사라진 것이다. 정부가 증발하다니, 도대체 무슨 말인가. 진상은 이랬다. 증발했다기보다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간 것이다. 정치적인 이유가 없…
[2006-11-07]패배를 통한 승리
20세기 후반 역사를 바꾼 지도자를 꼽는다면 누가 뽑힐까. 미국인들은 아마 로널드 레이건을 첫 순위에 놓을 것이다. 재임 기간은 많은 지식인들로부터 조롱 받았지만 지금은 동서 냉…
[2006-11-02]간첩 파장
1970년 전후 한국에서 인기가수였던 김추자의 노래가 금지곡이 된 일이 있다. 김추자는 당시 수준으로는 대단히 현란한 춤을 추던 관능적인 가수였다. 그런데 그가 인기곡‘거짓말이야…
[2006-11-01]칼 로브의 전략
학력이라고는 대학 중퇴가 전부다. 초일류의 유명대학을 다닌 것도 아니다. 이름도 없는 대학을 여섯 곳이나 방황하다가 유타대학을 중퇴했다. 이런 그를 사람들은 귀재(鬼才)라고 부…
[2006-10-31]
- 1
마지막 토요일도 도심 집회… “내란 단죄” … - 2
쿠팡 ‘정부 반박’ 영문성명 미묘한 표현차…… - 3
황하나, 남편 사망→캄보디아서 남친과 출산.… - 4
보수 야당 “의원직 사퇴하고 법심판 받아야”… - 5
뉴욕시 폭설에 항공기 수천편 취소·지연 사태 - 6
특검, ‘로저비비에’ 김기현 부부 기소…尹 … - 7
국힘 “신천지로 통일교 특검 물타기 안돼”…… - 8
“SD서 최고 활약 김하성, 2024시즌만큼… - 9
IS 확실했나…트럼프 ‘성탄절 나이지리아 폭… - 10
오윤아 “子, 학교 떨어져 잘못 키웠나..방…
- 11
“솔직히 자신은 없죠” 3루수 GG 송성문,… - 12
올해 美 기업 파산신청 증가… “관세·고물가… - 13
황하나, 마약 도피 중 캄보디아서 출… 1 - 14
“2025년 높이뛰기는 우상혁과 커의 무대”… - 15
러, 젤렌스키 미국행 앞 대규모 공습…우크라… - 16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 - 17
“올해 최고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 - 18
“올해 최고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 - 19
트럼프 “소말릴란드 아는 사람 있나?”…이스… - 20
韓정부, 노란봉투법 해석 지침 공개… 하청 …
- 21
이혁재가 또.. “빌려간 3억원 안 갚아” … - 22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인 특… - 23
8시즌 뛰고 ML 역대 17위 “오타니 GO… - 24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혐의 서훈… 2 - 25
[이지 사이언스] “온난화 막으려면 세계인구… - 26
‘NCT 탈퇴’ 태일, 성폭행 혐의로 결국 … - 27
‘손흥민 감격의 첫 우승’ 올해 축구계 기적… - 28
곽도원, 음주운전 3년 만 복귀각..스토리제… - 29
한파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서울 이번 겨울 … - 30
러, 트럼프-젤렌스키 종전회담 직전 … 1
오피니언
새해 더 중요해지는 노동법 준수
-
연말연시, 안전하고 차분하게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캐슬린 파커 칼럼] 지미 라이의 마지막 희망
-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미국의 힘
-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금요단상] 비자 발급
- 박일근 / 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지평선] 스님의 주례사
- 신상철 /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미술 다시보기] 신의 모습을 닮고자 한 예술가
- 스티브 강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스티브 강 ‘인사이드 미국’] 2026 중간선거: 트럼프 지지율 하락이 말해주는 것
-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
[기고] 안정의 기준은 어떻게 제도가 되었나
지사별 뉴스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구금·추방을 효율화하기 위해 전국 물류거점 창고에 8만명 규모의 수용시설 확보를 추진한다고 24일 워싱턴 포스트…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압류
“온 세상에 희망·평화의 빛 스며들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고립과 불평등으로 세상이 어지러운 가운데 워싱턴 지역 각급 한인교회와 성당들이 성탄절을 맞아 일제히 예배와 …
“연말은 스트레스·새해 결심은 없다”
“올해 최고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닌 래리 엘리슨”
올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업계 거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회장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최저임금 또 오르고… 유급 병가는 더 확대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