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도 저물어 가던 1984년 12월 22일 뉴욕 지하철에서 전 미국을 흥분시킨 사건이 일어났다. 전문직 종사자인 한 백인이 푼돈을 달라며 협박하던 10대 불량배 4명에게 총격을…
[2001-06-26]민주주의를 유지하는데 드는 적정 비용은 얼마일까.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선거에 들어가는 돈이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와 돈의 관계가 날로 밀착되면서 돈이 말해 주…
[2001-06-26]과테말라 민족은 키가 작고 마르고 의지가 강한 민족이다. 100명이 넘는 멕시칸 공장에 과테말라인 1명이 있다 싸움이 벌어져도 그 많은 멕시칸이 피한다. 핸드폰으로 부르면 다른 …
[2001-06-23]아! 6.25! 동방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 그 고요한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도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님들이여!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여기 펀치…
[2001-06-23]영원히 곁에 계실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도 벌써 3년이 지났다. 돌아가시기 이틀 전만 해도 모처럼의 오랜 통화에서 빨리 회복되셔서 이곳에 한번 다녀가시라고 했…
[2001-06-23]모처럼 한국에서 친구가 찾아왔다. 지난 3월부터 이메일로 “방문해도 괜찮으냐?” “한국 호텔을 잡아달라” 등 이런저런 얘기가 왔다갔다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계산하면 4…
[2001-06-23]“죄송해요. 집에서 마신 물인데 삼키는 걸 깜빡했어요” 잘 있었냐는 그분의 인사를 받고서야 입안 가득 체온만큼 뜨듯해진 물을 황급히 삼켰다. 젊은 사람이 웬 건망증이냐는 책망…
[2001-06-23]문학계에 요즘 바람잘 날 없다. 이민100주년 기념소설집 출간의 주도권을 놓고 미주한국문인협회와 크리스찬문인협회 두 단체가 극한 감정 대립을 보이며 한바탕 회오리바람을 몰…
[2001-06-23]사람들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으면 나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무의식적으로 코리언 아메리컨이라고 대답하곤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1.5세가 그렇듯이 나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2001-06-23]미국 경제가 계속 고전하고 있다. 발표되는 경제수치를 보거나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도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실제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 가계를 꾸려 나가는…
[2001-06-23]LA 서쪽지역 부촌에 사는 한 독자가 신문사로 편지를 보내왔다. 동네 애완동물 미용실에 갔다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동물보호단체 팸플릿을 보고 흥분해서 보낸 편지였다. “한국…
[2001-06-23]“제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지 못했다면 오늘 저는 18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사회사업가가 되어 어려운 사람…
[2001-06-22]며칠 있으면 6.25를 맞는다. 전쟁 3년 1개월이란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전쟁이 더 오래가지 않고 휴전이 되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휴전…
[2001-06-22]얼마 전 한국에서 책 한 권을 받았다. 가난하고 억울한 서민 대상 무료 법률구조 기관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원장 양정자 박사가 펴 낸 ‘남자가 변해야 남자가 산다’였다. …
[2001-06-22]얼마전 콜럼비아가 가공의 영화비평가 데이빗 매닝을 이용해 볼품 없는 자사 작품 ‘짐승’(Animal·사진)을 칭찬하는 글을 광고에 실었다가 들통이 나 큰 망신을 당한 바 있다. …
[2001-06-22]긴 여름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방학은 원래 수업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게 풀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혹시 우리 아이가 남보다 뒤…
[2001-06-22]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한심한 일이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내부 행정지침을 통해 한인들의 소셜시큐리티 카드 신청서류를 따로 특별히 심사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이는 처음 있…
[2001-06-22]남가주에서 활동한 한인 지도자중 가장 뛰어난 인물을 하나 들라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첫손가락으로 꼽힐 것이다. 도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한국이…
[2001-06-22]“이런 꼴 보려고 그 정성을 들였을까요?” LA 한인가정상담소가 재정난으로 한인청소년회관과 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담소 ‘올드타이머’들이 보인 반응이다. …
[2001-06-21]96년 신규 이민자에게 웰페어 혜택을 박탈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미국 시민과 똑같이 살 수 있는 자격을 줘 놓고 복지 혜택만은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모순이다. 일단 합법 체류자…
[2001-06-21]17일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을 싣고 맨하탄 이스트강을 따라 운항 중이던 대형 범선이 브루클린브리지와 부딪히면서 승선자 277명 가운데 …
워싱턴 DC 소재 백악관 앞의 엘립스 공원에서 1천명이 넘는 태권도인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태극 1장 시범을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남가주의 대표적 휴양지이자 한인 방문객이 많은 팜스프링스에서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벌어…